유시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불제 민주주의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인물과 사상’ 2005년 5월호에서 “유시민은 수의복을 입고 ‘항소 이유서’를 쓰던 때의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80년대는 멋 옛날의 얘기가 됐는데도 유 전 의원은 여전히 “바리케이드 앞에 화염병을 들고 서는 심정”으로 정치적 반대파들과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속세에 찌들어버린 다른 386에 비하면 유시민은 얼마나 순수한가. 그래서인지 정치적 가식 없이 언제나 우리 사회에 상식과 기본을 요구하는 그는 참 매력적인 정치인이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아직도 그의 의식이 군사독재시절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그가 표출하는 사회적 분노와 증오를 보면 아직도 역사의 뒤안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내놓은 책 ‘후불제 민주주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