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되 마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이야기2 - 파리의 하늘 밑 수다스런 파리지앵만큼이나 변덕스러운 것이 파리의 하늘이다. 파리에 머문 일주일 동안 모든 날씨를 경험한 듯하다. 이른 봄의 시린 바람부터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까지. 하루에도 비가 왔다 흐렸다 맑았다를 수차례 반복했다. 파리에 도착한 날, 5월인데도 두꺼운 파카에 목도리를 두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자못 걱정했다. '내가 너무 가벼운 복장만 가지고 온 건 아닌가?' 하지만 다행히 여행 중 날씨들은 인내할 만한 수준이었다. 심지어 무더운 날도 있어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다양한 4계절의 복장을 입고 다니며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란.. 파리의 변덕스런 날씨 덕분에, 저마다의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거리를 누비는 아마추어 작가들은 신이 났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