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파' 프란치스코가 남긴 과제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글을 통해 오늘을 이해하는 혜안을 얻는다. "외부 필진의 의견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같을 수 있습니다."^^ 가히 ‘프란치스코 현상’이라 할 만하다. ‘파파 프란치스코’의 말씀과 행보, 눈빛과 손동작 하나하나가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육화(肉化)된 신앙의 진면목 앞에 종교를 넘어 거의 모든 시민은 감동을 받았다. “국민소득 3만달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팡파르가 울려 퍼지고, 엄청난 위세를 뽐내는 건물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며, 최고급 명품과 명차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활개치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는 가난, 불안, 소외, 억압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한국적 현상이자 세계적 현상을 교황은 직설화법으로 비판했다. 교황은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