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전대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지난달 예상치 못한 '가을 폭염'이 찾아오면서 한전이 전기를 순환 공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도로의 신호등이 번갈아 꺼지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사람이 갇히는 등 혼란이 커지면서 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이 뜨거웠다. 정치권은 전력 수요 예측에 실패한 한전을 질타했고, 한전은 날씨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기상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다 결국 주무 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이 사퇴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정전 대란에 대한 근원적인 자성과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의 생활은 이제 전기 없이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전기 의존적이다. 밥 먹고 TV 보고 냉난방하고 자고.. 전기를 쓰지 않는 순간이 없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삶을 전기에 내맡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