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이야기4 - 거장의 숨결을 찾아서 파리에 오면 예비 예술가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살아있는 미술 교과서를 보고, 발로 뛰는 건축학 개론 수업을 듣는 느낌이랄까. 굳이 예술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어차피 정말 좋은 작품이란 자기 자신에게 심미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고 믿으니까. 누가 그리고 어떻게 설계한 무슨 작품인지에 연연하지 말고, 그저 내 눈이 즐겁고 마음이 동하는 작품들에 한없는 찬사를 보내주자. 예비 예술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파리 뮤지엄 패스'를 꼭 챙겨서 역사 속 거장들을 만나러 가자.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루브르다.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하면서 루브르의 엄청난 규모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고전적인 박물관과 현대적인 피라미드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그것은 19세기 도심 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