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과연 우리의 생김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를 묻는 것 자체가 바보같은 시대다. 외모는 우리의 전부나 나름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가 매일 바뀐다면 그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사람다움이란 어떤 것일까. 형상과 존재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색하게 만드는 영화. 진지하게 곱씹어보게 만드는 대사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 무게감으로 다가오지만, 때론 현실적인 유머와 일상적인 대화가 있어 미소지을 수 있는 영화. 영화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 결국은 멋진 배우들과 러브신을 찍었다는 지적들은 그냥 접어두자. 그저 마음으로 느끼면 될 뿐 영화에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대지는 말자. "같이 먹었던 거, 같이 갔던 곳, 같이 갔던 식장 반찬까지 다 기억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이 .. 더보기 이전 1 2 3 4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