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은 문서가 아니라 정신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글을 통해 오늘을 이해하는 혜안을 얻는다. "외부 필진의 의견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같을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 7일 미국 연방 하원 의사당에서 의원들이 헌법 전문을 돌아가며 낭독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무려 90분에 걸쳐 공화당 존 베이너 신임 의장은 전문, 낸시 펠로시 전임 의장은 헌법 1조, 135명의 여야 의원은 발언대에 나와 헌법 조문을 하나씩 읽었다. 왜 이런 헌법 낭독 이벤트를 벌였을까. 아마도 초당적으로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의도였을 것이다. 헌법을 읽으면서 미국이 지키려는 가치가 무엇이고 정치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한 시도였다고 본다. 오늘 제67주년 제헌절을 맞아 평소 정치권이 헌법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행..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