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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매체분석

[무한도전] 그들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오늘 나의 애청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보면서 다시금 감탄사를 연발했다. '식스맨'이란 제목으로 노홍철의 대체 멤버를 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과 SNS를 통해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는다. 새 멤버를 구하는데도 제작진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에 '역시 무한도전은 달라'를 되뇌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번에 무도 차기 리더를 뽑는 선거에서 시청자들의 투표를 유도하고 그 과정에 민주주의의 중요한 절차로서 선거의 중요성을 보여줬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도 무한도전의 소통에 대한 의지와 공익에 대한 책임감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interaction, communication의 힘을 보여줬다. 

 

내가 무한도전을 좋아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반응은 "애들도 아니고 무슨 예능을..."이다. 하지만 무도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다양한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또 우리 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여느 프로들(1박2일도 멤버들이 노는 모습을 그냥 보여주는 거였고, 최근에 아기들 나오는 여러 프로그램도 다 멤버들의 일상 속 우연에 의존하는 프로그램들이다)과는 확연히 다르다.

 

제작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철저하고 치밀하게 기획한다. 그래서 포맷도 추격전부터 장기 프로젝트, 꽁트, 경기까지 다양하다.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가 아니라 제작진들이 멤버들을 이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기다 오늘 다시금 느낀 '소통'까지. 역시 무도는 무한히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3.14)